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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축하식 개최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이 주최하는 제 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및 제 21회 선포 축하식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새누리교회 본당(975 S. Berendo St.)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부 감사예배 후 2부에서는 한인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대거 나와 축하 메시지를 들려주며 3부에서 다민족 축하 공연과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등 7개 커뮤니티 대표들과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내용의 상호 협의 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의 주관으로 히스패닉계 커뮤니티,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 한인 사회의 안전과 동맹을 맺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병만 회장은 “지난해 타인종 커뮤니티를 초청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인사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올해도 이들과 함께 공연하고 MOU 체결을 통해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히스패닉 단체와 방글라데시 단체와 MOU를 맺었지만, 올해는 중국계, 일본계, 베트남계 등 7개 커뮤니티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타인종 커뮤니티와 교류를 넓혀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재단에서 미주 한인 역사를 만든 16명의 소개하는 위인전 ‘길 위에 길을 내다’를 발간했는데 세종도서교양부문종교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이 책을 영어로 번역해 한인 2~3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도 한인 리더들을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길 위에 길을 내다’에는 초창기 한인 이민자이자 커뮤니티 리더인 도산 안창호, 서재필 박사를 비롯해 이승만 한국 초대 대통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 고 임동선 목사, 예술가 백남준, 한국 최초의 장애인 박사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 홍명기 회장 등의 생애를 담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축하식 미주 한인 선포 축하식이 한인 리더들

2024-01-10

"졸업생이 사회서 꿈 펼칠 때 큰 보람" 루벤 김 UCLA 치대교수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1.5세인 루벤 김 UCLA 치대 보존학과(Restorative Dentistry) 교수이자 보존치과학 전문의는 수많은 학생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자신의 몫을 잘해낼 때 교수라는 직업이 주는 뿌듯함을 느낀다.   1987년 할머니의 초청으로 김교수 가족은 미국에 정착했다. 당시 아버지는 한국 대기업의 임원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 이민을 결정했다. 휴일도 없이 고되게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보며 자란 그는 주말이면 가게에서 부모님을 도왔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특출났던 그는 여유로운 삶이 가능한 치과의사를 꿈꾸며 치대를 선택했고 졸업할 무렵에는 돈보다는 학문 연구가 더 끌려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 남았다.     김 교수는 "공부와 연구하는 것이 좋았고 적성에도 맞았다"며 "무엇보다 제자들을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도해서 그들이 학업성취 수준이 일취월장할 때의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학문에 매진하던 그에게도 4년 전 '암'이라는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암 치료를 받는 동안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많은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암을 이겨냈다. 특히 김 교수를 아끼고 돌봐준 멘토들의 지원은 그가 다시 일어서는데 큰 뒷받침이 됐다.   그는 요즘 마음이 뿌듯하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 K컬쳐가 비한인 동료들과 학생들의 주요 화젯거리가 되고 한국문화 관련 뉴스들이 봇물 터지듯이 나와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UCLA 연말 파티에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를 만들고 지난 10월엔 UCLA 마칭밴드가 글로벌 보이그룹인 BTS의 신곡을 연주하는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미국인들에게는 남한보다는 북한이 더 유명했었는데라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퍼져나가는 한국 문화와 더불어 국내 한인의 정치력도 대폭 신장했고 교육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는 한인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는 이런 한인들을 연결하고 묶을 수 있는 한인 네트워크가 있다면 10년 후 한인사회의 영향력은 더 막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교수라는 직업과 암 투병을 하면서 멘토의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며 "다방면에서 정점에 선 한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들이 차세대 한인들의 멘토링을 해주면 시너지효과로 더 많은 한인 리더들이 배출돼 한인사회의 힘이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 1.5세의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한국과 미국 문화를 모두 잘 아는 한인 1.5세가 한인 1세와 2세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엘리트 집단인 중국계 '100인회'와 같은 강력한 한인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를 조직해서 한인사회의 토대를 지탱할 한인 인재를  길러낸다면 우리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치대교수 졸업생 한인 네트워크 차세대 한인들 한인 리더들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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